[ 다른 노래 ]
남해 달팽이/담사라
 
[ 해 설 ]
옛 아이들은 비가 온 뒤 축축해진 땅에서 유난히도 달팽이를 많이 볼 수가 있는 자연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달팽이의 모습을 세밀히 관찰할 수 있었을 것이다. 달팽이를 툭하고 건드리면 달팽이는 얼른 제 집 속으로 몸을 숨겨버린다. 아이들은 그런 달팽이에게 얼른 얼굴을 내밀라고 "너 어매 죽었따 머리 풀고 나오너라"라고 노래하고 있는 것이다. 옛날에는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상투를 풀어 머리를 풀고는 삼년상을 지내는 효자들이 많았다. 이러한 모습을 보고자란 아이들이었기에 달팽이에게도 머리를 풀고 나오라고 노래한 것이다.
제재곡 남해지방의 달팽이노래인 <담사리>는 임석재님이 1968년 경상남도 남해지방에서 그 곳에 사는 어린이들로부터 채록한 것으로, 남해에서는 '달팽이'를 '담사리'로도 불렀다.